다음의 사이트 검색 등록 기준

-다음 사이트 검색 등록 팁

 다음 사이트 검색 등록 신청후 "정보성 컨텐츠 부족"으로 등록이 불가했던 사람들을 위해 다음의 내부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하고자 본 포스팅을 작성한다. 이 또한 누군가에겐 정보성 컨텐츠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본 작성자는 블로그를 만들고 각 포털 사이트마다 사이트 등록을 신청했다. 이에 가장 빨리 등록된 곳은 네이버이고 두번째가 네이트이다. 모두 일주일 이내 별다른 이유 없이 통과 되었다. 그런데 유독 한곳만 등록불가란 통보를 받게 되었다. 

다음의 메일 내용

고객님께서 신청하신 http://gogibanchan.tistory.com/ 은 등록되지 않았습니다.

등록불가 사유

고객님이 신청하신 사이트 http://gogibanchan.tistory.com/ 은
정보성 컨텐츠 부족 로 판단되어 등록되지 않았습니다.

Daum 등록 기준에 따라 아래와 같은 사이트는 등록될 수 없습니다.

1. 영리를 목적으로만 운영되는 카페/블로그/클럽 등 커뮤니티
2. 일기, 신변잡기, 사진첩 등으로 구성된 일반인의 미니홈피나 개인 카페
3. 대부분 링크만으로 이루어진 사이트
4. 그 외 Daum 심사담당자가 내부 기준에 따라 부적절하다고 판단 되거나 컨텐츠가 부실하다고 판단된 사이트

 나름 희소성 있는 컨텐츠들로 정보성 컨텐츠가 부족하고 생각하지 않았던 본인은 이에 의구심을 가지고 다음측에 다시 문의 해보았다. 처음 받은 상담자의 답변은 사이트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것이였다. 본인은 티스토리 기본틀을 그냥 사용했고 불필요한 공지사항은 만들지 않았었다. 그러자 담당자는 공지사항이 없다는 점과 사이트가 부실해보인다는 점을 들어 등록불가 사유를 설명했다. 

 과연 공지사항과 티스토리에서 제공하는 기본틀을 사용했다는 것과 따로 꾸미지 않았다는 이유가 부적합의 사유가 될수 있는가 잘 납득이 가지 않았다. 플래시나 이미지들로 떡칠하고 폰트에 변형을 줘서 가독성이 심각히 떨어지고 사이드바에 위젯이나 광고를 여러개 달아 정신없게 만들어 놓고 본문 아래 수많은 메타블로그 버튼들을 달고 당연한 말들을 공지사항이라고 써놓는 것들이 사이트의 완성도가 높다 말할 근거가 되는 것인가?

 이에 잘 납득이 가지 않아 다시 재차 이메일과 전화로 문의 해본 결과 다른 답변을 받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정보성 컨텐츠 부족"이란 설명이였다. (말이 처음과 달라진것에 대해서는 사람이 달라져서 그런것이겠거니 생각했음.)그래서 본 블로그의 포스팅은 나름 희소성 있는 정보들을 가지고 꾸준히 작성되고 있음을 설명했으나 요지부동이였다. 납득이 가도록 설명을 부탁드리자 포스팅의 갯수가 적어도 30개가 넘어야 된다는 답변을 듣게 되었다. 이점이 참으로 이해가지 않는 부분이였다.

 정보성 컨텐츠 갯수가 적어도 30개 이상이란 내부 규정을 따른 직원을 폄하할 생각은 없으나 지극히 생각없고 한심한 기준이란 생각이 들었다. 물론 스팸성 블로그의 양산을 막겠다는 취지는 이해한다. 그런데 다른 포털사이트는 머리가 나빠서서 기준 강화보단 생산된 블로그들에 대해 차후 정보들에 대한 필터링을 강화하는 것은 아닐거란 생각이 든다. 사이트로 등록되고자 한다면 적어도 30개의 정보성 컨텐츠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근거는 무엇인가? 29개의 정보성 컨텐츠를 가진 블로그는 사이트로 등록될 가치조차 없는 블로그란 말인가? 이런 강화된 내부 규정이 정보성 컨텐츠를 생산하고자 하는 이들의 걸림돌이 될수 있단 생각은 하지 않았는지 궁금해진다.  

 이에 상담원에게 연예 기사 사진이나 연예인 신체 노출이 있는 사진 몇장 실어 놓고 짧게 짧게 논평한 포스팅을 30개만 만들면 이것을 정보성 컨텐츠로 가치있다 생각해야 하는 것인가? 물었으나 그것은 상관없고 내부규정상 정보성 컨텐츠가 30개 이상이여야 한다는 기계적인 답변만 들을수 있었다. 한개의 포스팅이라도 희소성이 높고 정보로써의 가치가 높다고 판단되면 어떻게 되는가 물었으나 역시 스티브잡스 할아버지가 와서 등록한다 한들 30개는 넘어야 한다는 답변만 들을수 있었다.

 과연 말도 안되는 포스팅 30개를 만들거나 정보를 검색하는 이들의 불필요한 클릭을 줄이고자 한장에 담아내는 리뷰도 사이트 등록을 위해서 대충 분야별로 (1), (2), (3).... 쪼개서 올려야 한단 말인가? 나름의 내부 규정이라 그것을 따르라는 말 자체에 동의하지 않는것은 아니다만 그런 어리석은 기준이 다음의 경쟁력을 떨어트리고 있는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왜 2등으로 남으려 하는지 스스로에게 물어야 보길 빈다.)

 어쨋든 "정보성 컨텐츠 부족"으로 등록이 불가했던 사람이라면 다른 뾰족한 방법이 없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답변해주는데 어쩌겠는가? 그저 컨텐츠의 질이나 생산 방법이 어째 되었던간에 자신의 정보성 컨텐츠가 30개가 넘도록 작성하도록 하자. 그러나 이 또한 심사 담당자 개인의 판단에 의존한 결과이므로 달라질수 있음을 미리 인지해 두자.

(과연 이 포스팅은 정보성 컨텐츠인가? 아닌가?  해당 문제로 시행착오를 겪었을 누군가에게 정보가 되었을 것은 분명하다. 다만 본 포스팅의 내용이 다음 심사담당자의 심기를 건드릴수도 있었기에 정보성 컨텐츠로 판단해줄지는 잘 모르겠다.  다음의 사이트 내부규정에 따르자면 정보성 컨텐츠로 보고 그 갯수에 포함될지 여부는 측정 가능한 기준이 있다기보단 오직 사이트 검색등록 담당자의 마음에 달린것이기에 섯불리 작성자 자신이 단언하긴 힘들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