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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SI CR460-i3 Classic 액정 파손에 의한 교체 작업
    문제해결 2012. 5. 23. 08:30

     

    노트북을 가진 사람이라면 대부분 한번씩 겪어봤을 액정파손, 수리비가 부담되 스스로 해결하고자 하는이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본 포스팅을 작성한다.

     

     자유로운 자세로 사용하다 보면 이불속에 넣고 밟기도 하고, 떨어트려 파손시키기도 하고, 특정 부위에만 힘을 줘서 금이 가기도 한다. 아끼던 노트북의 액정이 파손되면 하루 종일 스스로를 자책하며 슬픔에 빠져 있기 마련이다. 또한 이걸 수리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얼마나 돈이 드나 고민하게 되는데... 만약 산지 얼마 되지 않았고 국내 유명 브랜드 제품이라면 되도록 서비스 센터로 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간혹 사설 업체에 맡기거나 자가 수리를 진행할 경우 이후 다른 곳에서 고장 발생시 서비스 센터에서 수리 불가 판정을 내리기도 하므로 비싼 제품이라면 되도록 정식 서비스를 받도록 하자.

     

     그러나 생각보다 저렴하게 산 제품이거나 구입한지 오래되어 중고가로도 그 가치가 수리비와 별반 차이가 없다고 생각되는 제품은 사설 업체에 수리를 맡기거나 자가 수리 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

     

     

    < 이번에 액정에 금이 간 MSI CR460 I3 CLASSIC의 경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구입가 : 45만원

    구입시기 : 1년이내

    파손내용 : 액정파손

     

    1안. MSI 서비스센터 문의 결과 정식 수리비용은 29만원(뜯어 보기만 해도 만이천원, 수리용 부품이라 따로 판매하지 않음)

    2안. 일반적인 수리점의 경우 약 11만원선(업체마다 편차가 큼)

    3안. EBAY에서 직접 액정 구입시 수수료등을 최대로 잡고 보면 약 8만원 (단 기한이 길고 배송중 파손의 우려가 있음)

    4안. 국내 오픈 마켓이나 용산 내에서 구매시 약 8만원

    5안. 방치 또는 처분

     

    솔직히 돈을 더 주더라고 정식 서비스를 받고자 했으나 서비스센터의 교체수리 비용이 액정 단가와 적정 공임료를 포함해 계산해 보더라도 지나치게 비싼 감이 있다. 그냥 고장나면 오지 말라는 그런 느낌? ㅎㅎ

     

    뭐 선택의 여지가 있겠는가? 4안을 선택했다.

     

     우선 노트북을 놓고 해당 모델의 분해 동영상이 유투브나 블로그로 있는지부터 살펴 보는것이 좋다. 까불다가 다치는건 자신의 손해일뿐 누구도 당신의 과감성을 높이 평가해주지 않는다. 정말 분해에 자신이 없다면 업체에 맡기는 것도 좋다.

     

     분해는 노트북마다 볼트의 위치가 조금씩 다를뿐 대체로 비슷하다. 액정 파손된것이 아니라 단순하게 불이 들어 오지 않는 경우는 케이블등의 다른 원인이 있을수 있으니 섯부른 분해는 삼가토록 하자. 또한 액정 교체가 아닌 케이블 교체등 기타 문제로 본체를 뜯는 경우는 기종에 따라 키보드를 들어내는등 복잡한 과정을 수반하기도 한다.

     

     

    -액정 파손에 의한 교체 작업 

     

     일단 분해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순서대로 볼트만 풀러주면 된다. 단 주의할 점은 케이블을 무리해서 띠어내지 말것과 배젤부에 있는 플라스틱 후크가 손상되지 않게 무리한 힘을 가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전면부에 충격방지용 고무바킹 4개를 먼저제거하고 볼트를 먼저 풀러준뒤 적당한 힘만으로 배젤을 제거 해야한다. 사진 1에 보면 배젤에 4개의 볼트 위치가 표시되어 있다. 이 곳엔 충격방지용 고무바킹이 양면테이프로 고정되어 있어 볼트가 보이지 않으니 미리 살펴보고 제거하자.

     

    사진1. 총 16개의 볼트를 제거하면 액정을 띠어낼수 있다. 배젤부의 4개의 볼트부터 찾아 제거하자.

     

    사진2. 배젤을 제거하고 나서 총 6개의 볼트를 제거하면 액정을 들어낼수 있다.

     

    사진3. 볼트를 풀고 무작정 당기지 말고 액정을 바닥면에 놓으면 액정 뒷면에 부착된 케이블이 보인다. 이는 양면 테이프 혹은 마스킹 테이프로 고정되어 있으니 케이블 손상이 없어도록 주의하여 해체하자. 테이프를 살짝 띠어내고 아랫쪽으로 케이블을 당기면 해체된다.

     

    사진4. 파손된 액정 CHIMEI INNOLUX N140BGE-L21

     

    사진5. 새로 구입한 액정 CHIMEI INNOLUX BT140GW01 V.2

     

    사진6. 케이블을 연결하고 해체의 역순으로 조립하면 끝난다. 케이블 결합시 충격에 의해 빠지지 않도록 마스킹 테이프등으로 고정해주는 것이 좋다.

     

     

    파손된 패널

     

    CHIMEI INNOLUX N140BGE-L21 14.0 WXGA HD LED LCD SCREEN

     

    새로구입한 패널

     

    CHIMEI INNOLUX BT140GW01 V.2 14.0 WXGA LED LCD SCREEN

    (구입시 3개월 보증한다 하던데 큰 의미는 없어 보임.)

     

     두 액정의 차이는 모르겠다. 스펙은 동일... 어쨋든 화면은 잘 나온다. 사실 8만원이나 투자한게 조금 배아프긴 하나 29만원에 수리하는 사람도 있을거라 나 스스로를 위로해 주며 상처받지 않기로 했다. (긍정의 힘으로...)

     

     이와 같은 액정 교체 작업은 단순 액정 파손에 의해서만 하는 것은 아니다. 호환되는 액정중 시야각이 좋거나 해상도가 높은 것으로 교체하기도 하는데 이는 제조사를 통해 호환되는 액정에 대한 정보를 얻거나, 해외 포럼등의 자료를 찾아보거나, 관련 까페등에서 기존 사용자들의 경험담을 통해 호환되는 해당 액정 모델명을 미리 알고 구매해야 한다

     

     처음 다가서긴 어려울수 있으나 돌아보면 이처럼 쉬운 작업도 없다. 미리 겁먹지 말고 차근 차근 작업하길 바라며, 불필요한 과다 수리비 청구를 당하기 보단 조금 더 똑똑한 사용자가 되어 자신의 얇아지는 호주머니를 지키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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