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 후엔 아래의 링크를 참고한다.
2011/11/27 - [IT] - 노트북 초기 점검 방법 및 프로그램 소개
2011/12/01 - [IT] - 노트북 구입후 설치해야 할 필수 프로그램 소개
<노트북 선택 및 구입 요령>
최근 하드디스크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수능과 입학시즌에 맞춰 다양하고 저렴한 노트북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에 많은 이들이 노트북을 구매를 고민하고 있기에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작성해 본다.(이 한장으로 모든 것이 명쾌해지리니...)
가볍게 보려면 1번만 보면되고 제대로 좀 고민해보고 싶다면 2번까지 읽어보는 것이 좋다.
1. 간단한 사용자 유형별 선택 요령
A. 대중 교통 이용하는 일에 혹사 당해 건강치 못할 직장인 : 간단하다. 13.3인치정도에 무게는 1.8키로 근처나 이하(2kg를 넘으면 절대 안됨.) 제품을 살펴보면 된다. 하는 업무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나 매일 들고 다닌다고 봤을때 위의 기준이 마지노선이라 생각된다. 백팩에 넣으니 2킬로가 넘어도 되겠지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 그러다가 남들보다 빨리 오십견을 맞이하게 된다.
B. 돈이나 컴퓨터에 대한 깊은 고민으로 피부 노화를 촉진시키고 싶지 않은 여대생 : 두가지에 비중을 두면 된다. 디자인!, 무게! (덤으로 배터리 사용시간까지...) 너무나 간단한 문제 아닌가?
커피 전문점 2층 쇼파에 앉아 친구와 과제를 하고, 정 심심하면 온라인 쇼핑이나 인터넷 검색을 하는 사용목적이라면 국내 대기업 울트라씬 모델을 선택하면 된다. 울트라씬이 조금 비싸다 싶다면 눈높이를 좀 낮추고 부피가 커지더라도 무게가 1.5kg에 근접하는 제품을 선택한다. 좀 다른 회사의 제품이 써보고 싶다면 국외 기업으로 소니의 제품들이 디자인이 좋다고 평가 받는 편이니 참고토록 한다.
이 외에 나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사용해 봤더니 딱 내 스타일이며, 사과마크가 심하게 끌린다 싶다면 맥북을 구매하면 된다. 단 윈도우에 길들여져 초기 적응 기간이 필요하고 대한민국 웹 환경에 잘 맞지 않아 자신이 원하는 자유로운 활동에 제약이 가해지기도 한다. 물론 맥북을 사서 익숙한 윈도우를 설치해도 된다. 간혹 스파게티에 왜 고추장을 비볐냐며 되묻는, 항상 남에게 관심 많은 오지랍 넓은 이가 있기 마련인데 뭐 그려러니 생각하고 넘어가면 된다. (단지 이쁘다고 구입하는 것도 당연한 이유다. 그러기 위해 제품 디자이너들 있는게 아닌가?)
C. 도서관 온라인 강좌를 목적으로 하는 학생 : 소음을 중점적으로 고려하면 되나 다음의 한가지를 먼저 인지하는 것이 좋다.
"노트북은 절대 조용할 수 없다. 자판을 두들겨도 시끄럽고 전원 아답타를 분리할때 미처 끄지 못한 경고음이 들려 시끄럽다. 마우스를 클릭할때 딸깍소리가 시끄러우며 이어폰이나 헤드셋 사이로 들리는 미세한 강사의 음성이 시끄럽다. 따라서 노트북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사용이 가능한 전용 도서관을 이용하는 것이 매너다."
소음을 거리별로 측정해 알려주는 제품은 없다. 따라서 노트북 관련 까페를 가입해 원하는 제품의 소음정도를 미리 파악하고 구매하면 된다.
D. 화려한 미사여구를 사용해 자신의 목적을 숨기고 미화 시키려 했으나 결론은 게임인 학생 : 게임은 역시 시피유와 그래픽성능 아니겠는가? 거기에 좀 더 확실히 해두자면 해상도정도?
부모님이 돈 좀 쓰신다 싶으면 하이엔드급 제품을 구매하면 된다. 부모님의 요즘 안색이 어둡고 갑자기 반찬이 부실해졌다면 외국계 중저가 브랜드나 중소기업 제품중 하이엔드급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부모님의 경제사정을 가늠하기 어렵고 뭔가 신경써서 골라보고 싶다면 아래에 언급될 CPU와 그래픽 벤치 자료를 참고해 최적의 조합을 뽑아 해당 제품을 선정하면 된다. 이것도 아니라면 그냥 아래의 E항목을 참고하라.
E. 레포트도 쓰고, 들고 다니기도 편하며, 게임도 해야하고 가격까지 저렴한 제품 : 이름하야 가성비의 제왕, 사실 시즌별로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한 제품은 많지 않아 찾기 어렵진 않다.(이는 쉽게 판매 사이트의 상품평이나 순위만으로 가늠할수는 없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사람들의 입에 오르는 제품이 무엇인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뭔가 남들이 가성비를 들먹이며 마구 구입하고 있다면 덩달아 사면 된다. 가성비가 좋다는데 자질구레한 것들이 무슨 상관 있겠는가?
성능에 대한 욕심도 부질없지만 지나치게 가성비를 따지는 것도 별반 다를바가 없다. 언제나 깨닫지만 자신이 지불한 만큼을 쓰고 가는게 인생사인듯 하다. 그래도 가성비 높은 제품을 구매하라. 뭔가 자신의 정보력을 통해 경제적 이익이 생긴듯 뿌듯한 느낌은 들지 않는가.
F. 컴퓨터를 잘 모르는 이중 0~13세 또는 60세 이상에 해당하는 사람 : 주변에 자신의 성향과 컴퓨터, 이 두가지를 잘 아는 사람에게 물어보라.
2. 각 조건별 선택 기준 사항
우선 철저히 자신의 사용목적을 객관화하여 생각하고 아래의 항목들을 점검해 본다.
A. CPU : 저가형 넷북에는 APU가 중,고가 제품엔 i3, i5, i7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APU는 그래픽 성능이 좋으나 발열이 높고 현재 넷북 이외에 적용되어 판매되는 제품의 수가 적어 선택의 폭이 좁아 보인다. 이에 반해 인텔코어 2세대 제품을 장착한 제품들은 다양하며 가격에 비해 그 성능이 우수하다고 평가 받는다.
CPU 벤치 사이트 중 하나 http://www.notebookcheck.net/Mobile-Processors-Benchmarklist.2436.0.html
(인텔코어 2세대 구분 : I3 - 듀얼코어, I5 - 듀얼코어 터보부스터 기술 탑제, I7 - 쿼드코어 터보부스터 기술 탑제)
B. LCD : 넷북은 12인치 이하, 휴대 가능은 13.3인치 이하, 데스크탑 대용 또는 그래픽 작업용은 14~ 15.6인치를 선택한다. LCD 액정 정보는 잘 표시되지 않으며 봐도 구분하기 어렵다. 따라서 전시매장을 찾아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와 더불어 상하좌우 시야각까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C. 해상도 : LCD의 크기를 결정했다면 그 위에 뿌려질 화면의 크기를 살펴봐야 한다. 일반적으로 1366x768의 제품이 가장 많이 보이고 1920x1080의 고해상도 제품도 간혹 눈에 띈다.
노트북의 LCD 인치수가 큰데 해상도가 작으면 지나치게 화면이 커보이는 단점이 생기기도 한다. 반대로 넷북처럼 인치가 작은데 해상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화면 속 글자나 그림이 너무 작아 보기 힘들기도 하다. 또한 넷북의 경우 해상도가 지나치게 낮으면 인터넷 화면에 가로로 스크롤바가 생겨 웹서핑에 불편을 초래하니 적절한 해상도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LCD 관련 사항들은 매장에서 실제 제품을 보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다.
<TIP: 내가 가진 노트북의 최대 해상도는 1366x768이다. 이것을 hdmi단자로 풀HD Tv에 연결해 풀HD 화질의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가? 란 질문들을 많이한다. 물론 당연히 가능하다. 노트북에 달린 1366x768 LCD를 때고 풀HD 해상도의 모니터에 새로 연결해서 본다는 개념이므로 당연히 가능하다. 만약 자신의 노트북 해상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LCD 액정을 구매해 교체하면 된다. 그러면 노트북 자체의 해상도를 높일수도 있다. 단, 돈이 많이 든다.>
D. 그래픽 : 그래픽 작업을 하거나 게임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리 큰 고려사항은 아니다. 게임을 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무조건 외장 그래픽 카드가 달려있다고 좋아하지말고 각종 벤치 사이트를 돌아다녀 그 성능을 가늠해볼 필요가 있다. (그래픽 벤치 사이트 중 하나 http://www.notebookcheck.net/Mobile-Graphics-Cards-Benchmark-List.844.0.html)
E. 가격 : 가장 큰 선택의 기준이다.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단지 몇가지 조언을 한다면
"비싼데는 이유가 있다.", "처음 생각보다 욕심을 부려 이것저것 붙이다보면 돈이 더 들기 마련이니 용도와 목적을 처음부터 분명히 하라"
F. 배터리 사용시간 : 요즘은 노트북이 데스크탑을 대신하기도 하지만 노트북의 장점은 어디서든 배터리로 구동이 가능하다는 휴대 편리성 아니겠는가? 배터리의 성능은 실제 사용자의 리뷰가 가장 정확할듯 하고 대충 스펙을 확인해 봄으로써 가늠해 볼수있다.
G. 디자인 : 개인적 취향차이가 있겠으나 몇몇 특정사 제품들이 매력적인것 또한 사실이다. 우선 못 생긴것보단 이쁜것을 고르는게 맞기는 하나 단지 디자인이 예쁜지만 살펴보지 말고 노트북의 다양한 포트 위치나 기타 사용중 고려 되어야 할 것들이 많이 반영된 것인지 세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예를들어 모니터를 뒤로 재껴 어디까지 펼쳐지는지 살펴보는 것도 그 중 하나인데, 의외로 일정각도 이상 재껴지지 않는 제품들은 사용시 파손등이 발생될수 있고 약간의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
H. 무게 : 1.5kg을 기준으로 생각하라. 1.5kg에 가깝거나 그 이하일수록 휴대성이 용이하다. 백팩을 사용한다 하여도 2kg이상은 무거우니 이를 인정하고 구입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간단히 무게 비교를 위해 예를 들어보자면, 고기 한근이 600g /1.5kg의 노트북은 두근반/ 2kg는 세근 반/ 2.4kg는 네근 정도로 그 차이로 구분해보면 결코 적은 차이가 아님을 알수 있다.
I. 소음 발열 : 한가지 분명히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다. "노트북에 소음과 발열이 없을 수는 없다." 노트북을 분해해보면 알겠지만 열받는 부품들이 팬하나에 모두가 달라붙어 열을 식히고 있다. 성능을 발휘해야 할 상황이 되면 노트북은 발열과 더불어 팬소음이 발생되기 마련이니 자신의 사용용도와 사용환경에 맞는 충분한 성능의 노트북을 고르는 것이 좋다. 제품 구입시 소음이나 발열에 대한 특별한 안내는 없으니 실제 사용자의 리뷰를 통해 확실히 정보를 얻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소음과 더불어 발열도 중요한 문제이다. 실제로 키보드 특정 부위의 발열량이 높아 타이핑에 불편을 겪는 경우도 있고 발열이 심한 곳 근처 USB에 무선 수신기등을 꽂았을때 먹통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또한 현장에서 확인하거나 기존 사용자들의 리뷰등을 통해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J. AS : 일단 국내 대기업(삼성,엘지)이 좋은 것은 누구나 알고 있으니 논외로 한다. 그외 국내 중소업체나 외국계 회사의 경우 대부분 비슷한 수준이다. 자체 규정에 의거해 판단 및 수리를 진행하며 이때 엔지니어의 숙련도나 커뮤니케이션의 부족으로 인해 소비자 불만이 발생한다. 대부분의 AS센터가 용산에 위치하고 있으며, 좀 더 규모가 큰 경우 지역별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는 곳도 있다.
짧은 무상수리기간이 마음에 걸린다면 DELL의 경우는 돈을 좀 더 보태 컴플리트 케어 서비스를 같이 구입하는 것이 좋다. CJ몰의 경우는 CJ 오케어라는 상품 가입을 추천한다. 제품 구입전에 가입해야하고 가입비는 대략 2만원 이내인데 3년의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해당 링크 : http://www.cjmall.com/shop/planshop/plan_shop.jsp?shop_id=2011060122&source=pzone&pic=10^176^2)
K. OS포함 : 자신이 OS를 설치할줄 모른다거나 정품 OS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OS가 포함된 제품을 사는 것이 좋다. 그러나 정품을 안써도 별 죄책감이 들지 않는 이라면 오로지 가격만을 고려하여 free DOS, Linux, Non OS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L. 키보드 : 의외로 사용상 예민하게 받아들여지는 부분중 하나다. 매장에서 살펴볼때는 정작 생각도 안했는데 은근히 자신의 타이핑 습관에 잘 맞지 않아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회사별로 모델별로 약간씩 차이가 있으며, 주로 우측 하단의 커서키와 쉬프트쪽의 배열이 차이를 보인다.
M. 메모리와 하드디스크 : (초기 출시되는 노트북의 사양을 비교해 볼때) 사실 중요성이 그리 높지 않은 문제이다. 대부분 비슷한 스펙을 가지고 있으며 램도 가격이 몹시 저렴해 개인이 업그레이드 하기 쉽다. 굳이 살펴본다면 하드 RPM정도가 될듯 하다.
(구입후 고민해볼 문제) 요즘에는 멀티부스터라는 추가 하드 장착이 가능한 하우징을 같이 제공하는 곳이 많으며, 거금을 투자해 SSD 하드를 장착하는 사람들도 많다. 아직까진 SSD의 가격이 만족할만한 정도는 아니나 체감성능에서 기존 하드디스크와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돈을 투자해서라도 체감성능을 올리고 싶다면 과감히 장착하도록 한다. 개개인의 취향에 따르면 된다.
N. 기타사항 : USB 3.0, HDMI 단자, 블루투스3.0, 랜카드, 캠의 화질, 내장 스피커의 음질, DVD롬의 포함여부등이 있는데 이 중 자신이 중요시 생각하는 것들이 장착된 제품을 고르면 된다. 한가지 더하자면 아답터의 크기나 무게도 가능하다면 살펴보는 것이 좋다.
3. 구입요령
현금과 카드를 구분하지 않고 구입시 다양한 혜택을 고려해보면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다. 단 실물을 보고 살수 없으며, 배송시 파손을 우려해야 한다. 또한 초기 불량시 AS센터의 불량확인증을 요구하는 곳도 있어 번거롭고 택배로 접수하기에 다시 물건을 받는데까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길게는 보름을 넘기는 경우도 본적이 있다. 단 흔한 경우는 아니다.) 이렇게 운 나쁜 경험을 한 사람의 경우는 다음 구매시 주로 오프라인을 이용한다고 한다. 온라인의 주문도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주로 제휴 사이트를 경유하여 추가 할인 혜택을 받아 구입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다. 개인적으로 오프라인에서의 현금 일시불 구매는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4. 마무리
흔히 사람들은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 제품을 원한다. 인기의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구매하면 많은 이들과 공유하기에 하드웨어 고장시 부품 조달(?)이 쉽고 문제 발생시 해결을 위한 정보를 얻기가 더 쉽다는 장점이 있다.(되팔기도 좋은 것은 사실이나 물건사면서 처분할 걱정까지 하는 건 너무 앞서간단 느낌이 든다. 이건 자동차처럼 고가의 제품이 아니므로 쭉 사용하면 그 가격만큼은 쓰게 되는 것이니 되팔것까지 걱정말고 오랫동안 잘 쓸 목적으로 마음편하게 구입하면 된다.) 가성비도 중요한 고려사항 중 하나이나 단지 자신의 목적보다 가성비를 앞세우지 말라는 충고만큼은 꼭 해주고 싶다. 자신의 용도와 목적을 분명히해 이에 합당한 노트북을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쭉 다시 읽어보니 장황한 설명만 있을뿐 노트북 선택에 큰 도움을 주진 못한듯 하다. 처음 시작할땐 이런 마음이 아니였는데... ㅠㅠ 역시 노트북을 고르는 것이 결코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끝으로 본 포스팅이 노트북 선택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