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8600gt 그래픽카드 콘덴서 불량 / 자가수리
REX-8600GT가 고장이 났다. 뜯어보니 콘덴서(커패시터,capacitor)가 터져 있다. 오래 잘 쓰긴 했지만 그렇다고 버리기도 아깝고 렉스텍은 이제 회사를 접는듯 하니 자가수리 하기로 결정했다.
대체로 콘덴서가 문제가 되는 경우는 메인보드가 가장 많고 그래픽 카드나 드물게는 파워쪽에서도 일어난다. 콘덴서가 터질땐 작게나마 펑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고 터지지 않터라도 심하게 부풀어 오르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이번 그래픽 콘덴서가 터지면서 나타낸 증상(물론 증상은 사용자 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수 있음)은 부팅시 로그인 진입이 불가하고 마우스 아이콘이 일그러지고 색스펙트럼이 나타났다.
해당 전해 콘덴서
FZ81 1500㎌ 6.3v 10x12 (납땜시 방향에 주의: 긴다리가 + 헤드에 표시된 부분이 -, 크기는 폭만 고려하면됨)
교체 전해 콘덴서
Rubycon
1500㎌ 6.3v 10x12
이런 경우의 해결방법은 다음과 같다.
1. AS센터 방문 (대체로 콘덴서 교체 갯수에 따라 일정금액 지불)
2. 사설 수리 센터 접수 의뢰 (용산 선인상가쪽이던 동네 전파사던 인두기와 용량이 같은 콘덴서를 보유한 곳이라면 수리 가능)
3. 자가 수리 (인두기, 흡입기, 땜납, 해당 전해 콘덴서 필요)
그래픽 카드의 우측 콘덴서 두개가 터져 있다.
본인은 자가수리를 하였으나, 개인이 자가수리 결정할때 유의해야할 점이 있다. 절대 배보다 배꼽이 더 크진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해당 그래픽 카드의 중고가가 10000원정도이고 AS센터 규정상 5000원 이하의 비용이 든다고 볼때 장비를 새로 구입한다고 돈을 지불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될수 없다.(이참에 공구욕심으로 인두기를 사두려고 하지마라 관련 학과나 직업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 인두기를 쓸일은 거의 없다.)
미리 장비를 갖추고 있다면 해당 용량의 전해 콘덴서만을 구입해 교체하면 된다.
